아주 나쁜 습관 하나를 갖고 있다. 혼자서 공부할 때, 에러를 만나면 에러를 해결할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 하지 않고, 내가 처음부터 잘 못 한 것이 있나 싶어 초기 환경설정부터 다시 시작하는 습관(초기 환경설정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 어렵지 않고 편해서 계속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다)이 있다. 당장 오늘 있었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주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TDD Cycle을 적용하여 처음부터 환경설정을 하고 테스트 코드를 만들고 있었다. 테스트 코드를 만들던 중, 다음과 같은 에러를 만났다.
그래도, 저번 TIL때 느끼고 배운 점이 있어서 링크는 들어가 본다. 링크가 완벽한 해결책을 갖고 있을 수도 있지만, 대개 공식문서의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내 상황과 완벽하게 매칭 되지 않는다. 완전히 똑같길 바라는 것 또한 말도 안 되는 욕심이다. 이때, 구글링을 해서 최상단의 링크를 들어가서 내 상황에 딱 맞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해도 다음 링크, 아니면 그다음 링크, 계속 찾아봐야 하는데 항상 최상단 링크만 확인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포기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글 처음에 작성한 것처럼 정말 나쁜 습관이라고 나 자신마저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는 반복치 않으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다. 에러를 해결하지 못해 검색할 때, 관련 게시물을 최소 5개, 그 5개마저 거의 입으로 읽다시피 해서 꼼꼼히 읽자. 이 사례의 에러도 사실 첫 번째 링크를 꼼꼼히 읽었으면 해결책을 진작에 알 수 있었다. npm i -D jest-environment-jsdom과 jest.config.js에서 testEnvironment: 'jest-environment-jsdom'을 추가했으면 해결되는 에러였는데, 초기 설정부터 다시 하고 이 에러를 또 만나서 그제야 해결책들을 꼼꼼히 보고 해결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도, 안된다면 물어볼 수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절대 초기 설정부터 다시 하지 말자. 그냥, 에러를 갖고라도 있어야겠다. 작성한 코드 파일을 제거하고 다시 시작하는 건 그냥 눈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도망치는 거다. 비겁한 거고 멍청하다고 생각하니까 앞으로 도망이라도 가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기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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